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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이야기

EV6 전기차 이야기 좋은점만

by 이비시스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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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내차이자 전기차 이야기를 해보겠다.

 

내가 구입할 때만 해도 하늘에 별따기였다 

지금도 동호회 들어가 보면 

받았다는 사람보다

못 받고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차 출고량은 적은 데다 

산 넘어 산으로 

지역 보조금까지 통과가 돼야

내품으로 들어오게 되니 

 

전기차뿐만 아니라 다른 차들도 

요즘은 구매하기 정말 힘든 세상이다 

 

전기차 보조금은 각 지역마다 다 틀린데 

어떤 지역은 지원해주는 대수가 많아 여유롭고 

어떤 지역은 적어 오너들은 애타게 한다

 

여유롭다고 바로 받는 게 아니라 

신청한 사람이 많아서 보조금은 나온다 해도 

차가 안 나와 다음 연도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럼 찻값 오르고 보조금 줄어들고 토닥토닥

 

그런데다 코로나 여파로 반도체 부족

출고하는 차들은 가뭄에 콩 나듯 조금씩 출고되고

영업사원한테 사정하듯 부탁하면

돌아오는 답변은 기다리라는 말뿐

 

이건 모 돈 주고 사는데 내가 매달려야 하니

아니꼽고 더러워도 그게 지금 현실이다

 

성질 같아선 취소하고 다른 차를 살까 하다가 

마음을 비우고  

오기로 버텨 1년 만에 드디어 차를 받았다

 

 

자 이제 전기차 오너가 됐으니

운행하면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하겠다 

 

첫 번째 느낀 점은 조용하다

말도 안 되게 조용하다 

어색한 사람하고 같이 타면

조용한 나머지 

더 어색해서 죽은지도 모른다 주의 요망^^

 

처음에는 시동이 걸린 게 맞나 의심도 했었다

액셀 밟아서 움직이면 그때서야 걸렸구나 ㅎㅎ

 

그도 그럴 것이 내연기관 차만 몰다

엔진이 없는 차를 처음 타보니 

엔진 소리에 얼마다 길들여져 있었던가  

 

그런데 그것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적응되더라^^

 

두 번째로는 액셀을 밟는 대로 즉각 반응하며

쭉쭉 나간다 겁날정도로 잘 나간다 

스포츠 모드는 난리 난다 스포츠카 저리 가라다

그래서 에코 모드로만 다닌다 

그래도 충분하다 

 

신호대기 중 파란색 불 켜지고 다른 차들과 

같이 출발하면 치고 나가는 게 짜릿하다 

 

앞질러 멀어지는 뒤차를 볼 때 

심장이 요동치는 걸 경험한다^^ 

 

이게 소리 없이 스~윽 나가니깐 더 겁난다

차 받고 초반에는 제로백 측정한다고

도로에 차만 없으면 밟아대곤 했는데

이제는 그것도 시들^^ 안전운전 중^^ 

 

 

세 번째로는 유지비가 적다 

일단 자동차세가 싸다 

일반 차량은 배기량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지만 

전기차는 1년 130,000원을 2회 분납으로

상반기 65,000원, 하반기 65,000원 매년 내면 된다

이로서 세금 부담은 적다 

 

엔진이 없으니 엔인 오일 갈 일이 없다.

엔진 오일값은 굳은 거다^^

나는 내연기관 차을 몰 때 젤 귀찮았던 게 

오일 가는 거다 왜 그렇게 자주 돌아오는지 

꼭 바쁠 때 오일 갈아달라고 신호를 보낸다 

 

그 덕에 공업사 사장님하고 친해지긴 했지만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일단 엔진오일값 절약과 시간 절약

공업사 사장님 빠이~

 

네 번째로 브레이크 디스크 패드 갈 일이 없다 

 

전기차는 원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원 페달이라 함은 브레이크를 발지 않고 

액셀 하나로만 운전이 가능하다 

 

즉 밟으면 가고 발을 떼면 서고 

그렇기 때문에 브레이크 디스크 패드를 

쓸 일이 매우 적다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분진 역시 적다 

고로 휠이 깨끗하다^^

 

내연기관차 세차할 때 휠 닦는 게 

분진 때문에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다섯 번째 가장 중요한 전비가 싸다 

내연기관차로 따지면 기름값

 

리터당 2,000원 넘게 치솟으며 고공 행진할 때

나는 별 신경 쓰질 않았다

기름값과 비교하면 정말 싸다 

 

운이 좋게 기름값 오르는 시점에 차를 받아서 

참 다행으로 생각한다.  

 

e-pit 초고속 충전소

충전은 요즘 인프라가 많이 구축되어 

본인 아파트나 그지역 관공서나 여러 곳에 마련돼있다 

핸드폰 어플이나 차 네비에서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충전 타입은 완속, 급속, 초고속 

완속 7kw, 11kw 급속은 50kw, 100kw, 초고속 350kw 

여러 가지 속도가 있는데 

초고속 350kw는 80%까지 18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급속은 100kw로 50분 정도 소요 

 

다행히 나는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에

두 군대나 초고속 충전소 e-pit 이 있어서 

잘 이용하고 있다 

 

충전 걸어놓고 근처 매그 도날드에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 때리면 핸드폰에서 알림 뜬다 

충전 완료라고^^ 

 

여섯 번째로 V2L

이건 정말 신세계다 

충전구에 V2L을 꽂고 

220V 전기 제품을 꽂으면 

밖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전자레인지, TV, 프로젝터, 커피포트 등등 

그냥 가지고 나가서 꽂으면 끝

 

이 얼마나 신박한가 

차에 전기로 밖에서도 전자제품을 쓸 수 있다는 게 

 

 

마지막으로 전기차에 대한 생각이 두 분류로 나뉜다 

운행하는 사람은 전기차를 느껴 봤기 때문에 

좋은 점이 많을 것이고 

 

운행 안 해본 사람은 주위에 들리는 이야기로만 판단할 것이고

그 판단이라 함은 화재나 충전 인프라 등등 

내연기관차도 충돌하면 화재 난다 

사고 나면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항상 안전 운전하는 게 모두에게 좋다  

 

전기차를 구매한 사람 중에서도 충전인프라 때문에

안 좋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그 이유는 주변 충전할 곳을 생각하지 않고 

덜컥 차만 멋있고 대세 따른다고 지르니깐 고생만 하는 것이다

 

적어도 전기차를 사려면 충전할 곳 확보 후에 구매하길 추천한다. 

일명 집밥이나 회사 밥 여기서 밥은 충전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주위에 충전할 곳이 있다면 괜찮다 

그게 확보 안 돼있으면 그냥 내연기관차 타는 걸 권장한다

 

9개월가량 운행하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했는데 

나는 누가 모라 해도 대만족으로 잘 타고 있다 

내멋에 사는 스타일이라^^

 

사람마다 생각이 틀리고 방식이 틀리듯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법

무엇이든지 누가 모라 해도 자기만족이 가장 중요한 거 같다 

남에 말에 휘둘리다 보면 정작 중요한 걸 놓치고 

소중한 걸 잃게 되니깐 

 

개인적인 생각으로 적은 글이니깐 

참고만 하시고 구매할 때 충분히 알아보고

신중하게 선택했으면 좋겠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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