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은 처음 만들어봐서 수정을 반복하며
힘들게 만든 의상 옷본도 수정하고 재봉하고
마음에 안 들면 재작업^^
몇 번을 집어던지고 다시 작업하고 휴~
사람 의상은 사람 몸이
어느 정도 맞춰지지만
피규어는 딱딱한 몸뚱이라
온전이 의상이 맞아야
핏이 산다 그게 가장 힘든 작업
크기도 작아서 인내심이
강해야 완성까지 한다
주위 사람들이 완성된 의상 보면
기가 차 한다
이 작은 것을 어떻게 만드냐고
나에 대답은 하다 보니깐 하더라다^^
나도 나가 이걸 왜 할까 라는
의문을 던지면서 작업한다
완성하면 나 자신에게 뿌듯해하며
다음 작업을 준비한다 후훗
남자인 내가 어찌 미싱에 손을 대고
작은 의상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하자면
참고로 나는 미싱이나 바느질 이런 거에
전혀 관심이 일도 없는 남자 중에
남자라고 생각한 일인^^
피규어에 관심이 많아서
모으기 시작하다가
모든 취미가 그렇듯
시간이 지나면 발전하게 마련
발전이란 장비업이나
응용을 해서 전문가가 되는....
나도 마찬가지로 진열장에 있는
피규어들을 볼 때
새 옷을 입히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어머니께서 아끼시던
가정용 미싱을 꺼내어
실 끼우는 것부터 배우며 시작을 했다
지금 생각해도 웃음만 나온다^^
면티를 시작으로
바지 점퍼 기타 등등...
젤 처음 만든 건 못 봐준다
엉성하고 허접하고~
계속 파고드니깐 점점 발전하며
디테일도 좋아지고
핏도 살아나고 복잡한 디자인으로 발전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해져서
너도나도 만들어달라고 요청 또 요청^^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나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덕에 사업자를 내고
온라인 쇼핑몰까지 운영했다는 전설이
아무튼 피규어 수집가에서
피규어 의상 디자이너로 발전했다
미싱도 구입하고 오바로크 기타 부자재 원단
당시 구입금액이 상당하다 카드값만 쉿^^
바로 그 미싱으로 만든 의상
확실하게 장비 발이라고
정교한 작업부터 땀 수나
부드러운 작동으로 흡족해하며 만들었다
지금까지 피규어 의상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만든 과정을 이야기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참 웃음이 나오면서
추억소이 되살아나서
글 쓰는 내내 흐뭇했다.
앞으로 피규어에 대한 이야기를
써 나가면서 피규어를 좋아하는 사람
전혀 관심 없는 사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과
소통했으면 하는 생각에
이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다.^^
우리 소통하며 친해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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