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아라뱃길을 소개하자면
아라뱃길의 ‘아라’는 우리 민요 ‘아리랑’의 후렴구 ‘
아라리오’에서 따온 말이라고 한다
아라뱃길은 서해와 한강을 잇는
우리 민족의 멋과 얼,
정서와 문화가 흐르는 뱃길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 명품 뱃길’의 염원을 담고 있다고 한다
아라뱃길은 서울시, 김포시, 인천시에
걸쳐 흘러간다 행주대교(서울시 강서구 개화동)
인근 아라 한강갑문에서부터
시작하는 물줄기는 김포시를 지나
인천시 계양구를 거쳐
인천시 서구를 통해 바다로 나아가는 물길이다
이제부터 직접 라이딩하며
느낀 자전거길을 소개하고자 한다
물길 따라 양 옆으로 자전거길이 있다
멋진 조경과 함께
중간중간 라이더들을 위하여
쉴 수 있는 곳이 적절하게 마련돼있다
자전거 타는 재미도 있지만
물길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힐링도 된다
중간중간 알차게 꾸며놓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를 완벽하게 느낄 수 있으며
자전거 타며 볼거리가 많아 즐겁게
라이딩할 수 있어서
누구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자전거 타시는 분들 보면
참 다양하고 독특한 분들이 많다
남녀노소 연령대도 다양하고
초보부터 프로급 라이더
누워서 타는 자전거 외발자전거까지^^
어떤 라이더분들은
정말 오토바이급으로 탄다
"지나갈게요" 외치며 씽씽 지나가는데
깜짝 놀랄 때가 많다
그중에 나는 경치를 즐기며
천천히 타는 스타일이다
천천히 타야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눈
바람소리 새소리 들을 수 있는 귀
나무 냄새 풀냄새를 맡을 수 있는 코를
다 가동하며 느낄 수가 있다
날씨가 선선해서 그런지
자전거 타는 내내
가을을 온전히 느끼며
시원하게 탈 수 있어서 좋았다
눈호강도 많이 하고^^
길도 울퉁불퉁하지 않고
잘 정돈돼있어서
속도 즐기시는 분들이나
초보분들도
무리 없이 안전하게
타기 좋게 되어있다
중간중간 친절하게도
가족 연인이나 라이더들
쉬고 가라고 이런 곳을 만들어줘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물멍하기에도 정말 좋다^^
저곳에 서서 눈앞에 펼쳐진
경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참 좋아지며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지곤 한다 ㅋ
다리에 보이는 기다란 기둥이
엘리베이터다 반대편으로 건너가려면
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만
건널 수 있다
저게 없으면 헤엄쳐서 건너야 한다 ㅋ
나는 물과 안 친해서 패스!!
자전거 타는 사람뿐만 아니라
연인 가족들
운동하러 나오신 분들
쉴 수 있게끔 준비되어있다
의자에 누워 주무시는 불들도 꽤 있고
작은 텐트를 가져 나와 설치하고
오붓하게 쉬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
자전거 타다 쉬는 틈에 한컷 찍어봤다 ^^
나를 테우고 열심히 달려주는
고마운 녀석
가을에 끝자락이라 그런지
눈으로 보이는 즐거움이
나를 무한정 가슴설 레이 게 했다
물길 따라 지나다니는 유람선이다
사진상에는 작아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꽤 크다
처음 볼 때는 규모가 상당해서
이런 곳에 저렇게 큰 배가 지나다닌다고
놀라며 바라봤었다
나무들이 알록달록
물감으로 색칠해놓은 듯
참 아름다웠다
잘 정돈된 자전거도로
달리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게끔
잘 가꾸어져 있다
신기하게도 물길 양옆으로 자전거도로가 있는데
내가 서서 사진 찍은 곳에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은데
건너편에는 타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비교하자면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장사가 잘되고
반대쪽은 장사 안 되는 것처럼
이곳도 많이 타는 곳에 사람이 몰리는 거 같다
달리다 보면 만나게 되는 인공폭포
인공폭포지만 규모가 상당하다
운영시간이 있어서
시간을 잘 맞추어 가야 볼 수 있다^^
이곳 지날 때 쏟아지는 폭포를 볼 때면
정말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
해맑은 아이들 모습이 보기 좋았다
가족들이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제법 많이 준비되어 있다
라이딩 중 이쁜 거 같아 찍어봤다^^
아라뱃길을 달리다 보면
정서진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멋진 곳을 만나게 된다
가슴이 탁 트이는 게 뭉클하다
이렇게 멋진 일몰을 선사해준
아라뱃길에 감사한다
이게 라이딩에 맛이지^^
정서진에 가면 국토종주 시작점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쉽지는 않을 거 같다
언젠가는 꼭 도오전!!!
주말마다 라이딩을 즐기는 곳이지만
나갈 때마다 계절의 변화와 멋진 풍경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들
나무 냄새 풀냄새
여러 가지로 즐거움과 행복을
나에게 안겨준다
자전거 타시는 불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곳이다!!
볼거리도 많고 힐링과
삶에 무거움을 잠시남아
내려놓을 수 있는 좋은 곳
이곳이 바로 아라뱃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라이딩하러
아라뱃길을 가는 이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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